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키신 사구메 (문단 편집) === 모티브인 '아메노사구메(天探女)'에 대하여 === 해당 문단은 [[일본서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고서기의 내용은 이와 다를 수도 있다. 미코토는 이름이 아니라 존칭으로 가장 고귀한 신들은 [[尊]]자를 그 외의 신들은 [[命]]을 붙인다. 둘 다 미코토라 발음한다. 아메노사구메는 일본 신화에서 딱 한번 언급된다. >아홉번째 이야기 > >[[아마테라스]]오오카미(天照大神:천조대신)의 아들[* 마사카아카츠카치하야히아마노오시호미미노미코토(正哉吾勝勝速日天忍穗耳尊:정재오승승속일천인수이존) 천조대신의 장자]과 [[타카미무스비]]노미코토(高皇産靈尊:고황산령존)의 딸이 결혼하여 아들 '아마츠히코히코호노[[니니기]]노미코토'(天津彦彦火瓊瓊杵尊:천진언언화경경저존)를 낳는다. 고황산령존은 할아버지답게 외손자를 크게 이뻐하였고 외손자를 위원중국(葦原中:[[아시하라노나카츠쿠니]])[* 하늘 나라인 고천원과 지하 세계인 황천 사이에 있는 장소로 [[중간계]] 즉 우리가 있는 곳이다. 중국은 중심의 나라라는 뜻이 있다.]의 지배자로 세울려 했다.[* 고사기에선 본래 니니기의 아버지, 정재오승승속일천인수이를 보내려고 했지만 일이 꼬여서 손자인 니니기를 보냈다고 나온다.] 하지만 위원중국엔 이미 토착신들인 [[국진신]]들이 있었고 이들을 토벌하기로 결정한다. 그렇다 천손강림의 준비다. > >고황산령존은 신들을 모아 누구를 보내면 좋을지 물어보니 다들 아마노호히노미코토“(天穗日命;천수일명)[* 천조대신의 차남]을 추천하였다. 그래서 천수일명을 보냈더니 [[오오쿠니누시]](大国主:대국주)[* 스사노오의 5대손, [[이나바의 흰토끼]]에서도 등장하며 이나바 테위의 피부병을 고쳐준 약신이다.]에게 아첨하다가 그대로 들어누워 위원중국에 정착하고는 3년이나 보고를 직무유기한다. 보고가 3년이 넘게 안오자 그의 아들인 오호소비노미쿠마노우시(大背飯三熊之大人:대배반삼웅지대인)를 보내나 부전자전인지 아들도 들어누어 아빠와 마찬가지로 직무유기한다.(...) > >이렇게 되자 고황산령존이 다시 신들을 소집하였고 누구를 보낼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이번엔 아마츠쿠니타마(天國玉:천국옥)의 아들인 아메와카히코(天稚彦:천치언)가 추천받았다. 고황산령존은 천치언에게 천록아궁(天鹿兒弓)과 천우우시(天羽羽矢)[* 화살]를 주고는 위원중국으로 보낸다. 그러나 천치언도 명령은 따를 생각은 없고 놀고 먹다가 천수일명보다 한술 더 떠서 대국주의 딸과 결혼하고는 이곳에 정착하겠다고 선언까지 한다. > >그렇게 8년이 지나고 고황산령존은 계속 소식이 없자 이름 없는 꿩을 보내 살펴보게 한다.[* 일서에서는 천조대신과 야고코로[[오모이카네]]([[야고코로 에이린]]의 모티브)가 나오며 천조대신이 묻자 오모이카네가 꿩을 보내 알아보자고 조언한다.] 이제 드디어 아메노사구메(天探女:천탐녀)가 등장한다. 고황산령존이 보낸 뀡이 천치언의 집 앞에 있던 나무 끝에 앉았는데 천탐녀는 천치언에게 꿩을 가리키며 저 새가 불길하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천치언은 받은 활과 화살로 쏘아죽여버린다.[* 고사기와 일서에선 아예 꿩이 왜 안돌아오냐고 물어본다. 이에 천탐녀는 꿩이 불길하게 운다고 죽이자고 부추긴다.] 화살은 꿩을 꿰뚫고 계속 날아가서 고황산령존의 앞에 안착하는데 고황산령존은 이 화살을 바로 알아보고 피가 묻은 것을 보고는 천치언이 국진신과 싸우나 보다 하고는 그냥 던져버린다. 던진 화살은 그대로 다시 날아가 축제를 행하고 자고 있던 천치언의 심장에 꽂혀 즉사한다. > >이후 천탐녀의 등장은 없으며 천치언의 장례를 치루는데 친구가 와서 검으로 빈소를 다 때려부신다. 위원중국의 평정은 열번째 이야기에 가서야 진행된다. 이렇게 원전에서의 아메노사구메는 신의 뜻을 왜곡하고 재앙을 불러온 부정적인 역할이다. 이런 역할이지만 아메노사구메는 고대 시대에 신탁을 받는 무녀를 신격화한 존재로 추측된다. 천탐녀는 대충 '하늘을 탐구하는 여자'라는 뜻이고 무녀가 신탁을 왜곡해서 신에 대한 반역을 저지르게 하고 그에 따라 재앙이 내려온다는 믿음이 신화에 적용된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그 외에 꿩을 고황산령존이 보냈다는걸 알고도 부추겼다는 설도 있다. 이런 일화들이 민간 구전되면서 [[아마노자쿠]]로 변형된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동방감주전]]의 키신 사구메 테마곡의 뮤직룸 코멘트에도 아마노자쿠의 일종이라고 나와있으므로 사실상 확정이다.] 사실 천탐녀 설화를 언뜻 본다면 [[돌팔이]] 무녀 천탐녀의 말을 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불쌍한 신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쿠니츠카미]]를 토벌하기 위해 보낸 [[아마츠카미]]가 정작 하라는 토벌은 안하고 쿠니츠카미의 땅에 눌러앉아 직무유기를 하려다가 천탐녀에게 속아 응징당하는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천탐녀가 [[스사노오]]처럼 아마츠카미로도 분류되고 쿠니츠카미로도 분류되는 것이다. 천탐녀가 아마츠카미라면 천탐녀의 행동은 아마츠카미의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천치언을 죽이기 위한 고도의 블러핑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천탐녀를 쿠니츠카미로 본다면 대국주의 딸과 결혼하고 지상에 정착하기로 마음 먹은, 쿠니츠카미 입장에서는 같은 편인 천치언을 위한답시고 조언을 해줬는데 오히려 죽음이라는 재앙을 불러일으킨 존재가 된다. 이 또한 신묘하다면 신묘한 능력이다. 사구메의 능력이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될 수 있는 이유는, 사구메의 원전인 천탐녀 설화부터가 이처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천탐녀에 대한 묘사는 일본서기에서도 극히 적으므로, 천탐녀가 천치언에게 꿩을 쏘아 죽이라고 조언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녀가 어떤 의도로 천치언에게 조언을 했든 간에 천치언은 죽음이라는 결과를 맞이했으며 이는 특정 대상에 대한 말을 하는 그 시점부터 그 대상의 운명을 변하게 만드는 사구메의 능력과 유사한 면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